여름이 다가오면서 삼성전자와 LG전자, 오텍케리어가 에어컨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에어컨은 여름철에 가장 많이 사용되는 전자기기 중 하나로, 화재 사고의 위험이 높은 제품입니다.
소방청의 통계에 따르면 2022년부터 2024년까지 에어컨 관련 화재는 총 953건에 달하며, 매년 증가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해에는 9명이 사망하고 29명이 부상을 입는 안타까운 사고가 발생했습니다.
기상청은 ‘2025년 여름 기후전망’ 보고서에서 올해 여름은 예년보다 기온이 높을 확률이 60%에 이른다고 밝혔습니다. 이에 따라 에어컨 사용량이 더욱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오랜 기간 사용하지 않은 에어컨은 내부 필터에 먼지가 쌓이고 냉매 순환이 원활하지 않을 수 있으므로, 본격적인 여름이 시작되기 전에 사전 점검을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어컨 무상 안전 점검 캠페인
한국소비자원과 한국소비자단체협의회는 에어컨 애프터서비스(AS) 지연과 화재 예방을 위해 삼성전자, LG전자, 캐리어와 협력하여 4월 20일까지 ‘에어컨 무상 안전 점검 캠페인’을 진행합니다. 이 캠페인은 에어컨 상태 점검, 실외기실 환기, 배수 호스 누수 여부 등을 확인하는 데 도움을 줍니다. 점검 서비스는 무상으로 제공되지만, 부품 교체나 냉매 충전, 사다리차 이용 등은 소비자가 부담해야 합니다.
사전 점검 신청 방법
에어컨 사전 점검은 고객이 자가 점검을 통해 이상을 발견한 후 서비스를 신청하면 전문 엔지니어가 방문하여 체계적으로 제품을 점검하는 방식입니다. 고객은 삼성전자(1588-3366), LG전자(1544-7777), 오텍캐리어(1588-8866) 등의 대표번호나 홈페이지를 통해 사전 예약할 수 있습니다.
제조사들은 자가 점검 후 전문가 점검이 필요한 경우 서비스를 신청하라고 강조하고 있습니다. 점검 항목으로는 전원 콘센트 연결 및 리모컨 건전지 확인, 실내기의 먼지 필터 세척, 에어컨 시험 가동 등이 포함됩니다.
제조사별 자가 점검 지원 서비스
삼성전자: 스마트싱스 AI 진단
삼성전자는 ‘스마트싱스(SmartThings) 인공지능(AI) 진단’ 기능을 통해 자가 점검이 가능합니다. 앱과 연동된 삼성 에어컨은 냉매량, 모터 동작 상태, 열교환기 온도 등을 스스로 분석하고, 사용자는 점검 결과를 간편하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LG전자: 스마트 체크 앱 활용
LG전자는 AI 기술을 적용한 ‘LG 스마트 체크’ 앱을 운영합니다. 실시간 운전 정보와 과거 데이터를 분석하여 보다 신속하고 정확한 자가 점검이 가능하도록 돕습니다. 또한, 자사 홈페이지를 통해 자가 점검을 위한 영상 콘텐츠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안전한 에어컨 사용' 위한 준비
올해는 특히 무더위가 예상되는 만큼 여름철 에어컨 화재 예방과 에너지 효율을 높이기 위해 사전 점검이 필수적입니다. 안전한 여름을 보내기 위해 미리 점검하고 준비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에어컨 무상 점검 서비스를 적극 활용해 안전하고 시원한 여름을 준비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