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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도심·산·강 달리기에 2000명 모인다…'서울100K’ 개최

by 행복한리더 2024. 10. 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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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 포스터. 서울시 제공

 

달리기(러닝)를 즐기는 러너들이 늘고 있는 가운데 서울시가 서울의 아름다운 자연과 도심 곳곳을 새로운 방법으로 달리는 대회를 마련해 시민들의 관심이 높습니다. 인왕산과 북악산 등 서울 명산뿐 아니라 한강과 청계천까지 아우르며 달리는 서울 국제 울트라 트레일러닝(trail running) 대회서울100K’로도 불립니다. 트레일러닝은 산초원숲길 등을 달리는 이색스포츠로서 국내에는 2000년대 초반부터 산악 마라톤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서울100K’는 서울 최대 규모의 국제 트레일러닝 대회입니다.

 

5서울100K’, 1019~20일 개최2000여 명 출전

5주년을 맞은 올해는 1019~2012일간 열립니다.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산과 강을 달리며 서울의 주요 명소와 스카이라인을 동시에 감상할 수 있습니다. 국내외 전문선수, 동호인, 시민 등 2000여 명이 출전합니다. 특히 미국, 프랑스, 인도, 대만 등 전세계 18개국 101명의 트레일 러너들이 대회 참가를 위해 서울을 찾을 예정입니다.

 

서울시는 세계적으로 권위 있는 울트라 트레일러닝 몽블랑’(UTMB, Ultra Trail Mont-Blanc) 대회에서 우승을 휩쓸었던 해외 선수뿐 아니라 국내 상위권 선수들이 다수 참가하는 만큼 유망 선수들의 기록을 비교해 보는 것도 대회를 즐기는 묘미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습니다.

 

10㎞‧50㎞‧1003개 코스 중 기량에 맞춰 참가

서울100K’의 코스는 참가자가 자신의 기량에 맞게 참여해 서울 도심과 자연을 동시에 경험하며 달릴 수 있도록 구성했습니다. 입문자와 일반 시민을 위한 10와 전문선수 및 동호인을 위한 50㎞‧100로 총 3개 코스가 있습니다.

 

입문자와 일반시민을 위한 10코스는 19일 오전 8시에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경복궁을 지나 북악산과 인왕산 자락길을 달립니다. 이색적인 달리기를 좋아한다면 가족, 친구 등과 함께 서울의 가을날을 한눈에 담으며 달려볼 수 있습니다.

 

50는 서울 성곽을 연결한 구성으로 19일 오전 5시에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정동길~인왕산~북한산 둘레길~대동문~북악산~인왕산 자락길을 지나 당일 오후 7시까지 출발점으로 되돌아오는 코스입니다.

 

100서울100K’를 상징하는 코스로 서울의 5색 매력(명산·역사·문화·도심·한강)을 한 번에 경험할 수 있습니다. 19일 오전 5시에 서울광장에서 출발해 인왕산과 북악산을 지나 서울둘레길(북한산산~도봉산~불암산~아차산)에 이어 한강과 청계천까지의 코스를 12일로 달리고 20일 오전 930분까지 완주하면 됩니다.

 

서울100K’에 도전해 인내와 끈기를 가지고 완주한 참가자를 축하하기 위해 코스별 1~3순위를 달성한 선수에게는 트로피와 시상품을 수여합니다. 이외 코스를 완주한 모든 참가자에게는 완주 메달과 시상품이 제공합니다. 완주를 기념하기 위해 대회장에서는 이름과 기록을 메달에 각인해 주는 부스를 운영합니다.

 

안전한 트레일러닝 및 올바른 달리기 문화 확산을 위한 사전 교육

서울시는 트레일러닝에 관심 있는 시민들을 위해 안전한 트레일러닝과 올바른 달리기 문화를 배우는 사전 교육을 지난 924일부터 1015일까지 매주 화요일 저녁마다 진행했으며, 100여 명의 입문자가 참여했습니다.

 

교육은 트레일러닝을 위해 알아야 하는 안전 규칙과 다양한 지형을 달리는 방법, 필수 장비 정보 등 서울100K’ 대회 참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실습 중심으로 진행됐습니다. 트레일러닝을 즐기는 러너들이라면 올바른 러닝 문화를 숙지할 수 있도록 타인을 위한 양보와 정중한 의사소통, 환경 보호 등의 교육도 함께 했습니다.

 

서울시는 산길을 달려야 하고 장시간 코스도 포함된 만큼 무엇보다 안전한 대회 운영을 위해 참가 자격 검증을 철저하게 진행해 참가자를 모집했다안전교육 자료도 배포했다고 밝혔습니다.

 

전문선수와 동호인이 주로 참가하는 50K 100K 코스의 경우, 최근 2년 이내 50K 이상 트레일러닝 대회에 참가한 완주증을 확인했습니다. 모든 참가자는 대회 당일에 사전에 필수 장비를 검사받고 건강 상태 등을 확인하기 위한 서약서를 제출해야 대회에 참가할 수 있습니다.

 

트레일러닝에 대한 관심과 인기가 높아짐에 따라 10K 참가 부문은 별도의 참가 자격 검증 없이 누구나 참여할 수 있도록 해 많은 시민들이 참여하여 즐길 수 있는 기회를 제공했습니다.

 

대회 참가자들이 코스별 구성과 CP(Check Point), 주의해야 하는 위험 구간을 사전에 숙지할 수 있도록 서울100K’ 공식 인스타그램 및 유튜브에서 사전 교육 자료를 배포했습니다. 이와 함께 비상 상황 대비를 위해 모든 참가자에게 휴대폰 119 앱 설치 의무를 안내했습니다.

 

아울러 모든 참가자가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며 안전하게 달릴 수 있도록 안전요원, 산악구조대, 전문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을 코스별 주요 지점(CP)에 배치하며 관할 소방서와 실시간으로 협력해 안전사고 예방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코스별 주요 지점에는 총 9개의 CP를 운영합니다. 안전요원, 전문 의료진, 자원봉사자들이 배치될 예정입니다. 지원 요원은 경기 중 선수의 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음료, 간식, 식사 등을 제공해 체력을 유지할 수 있도록 지원합니다.

 

또한 레이스 최후미에는 별도의 지원팀(스위퍼팀)을 운영해 부상자 및 낙오 선수를 실시간으로 확인할 계획입니다. 주요 산악 위험 구간 내에는 산악구조대가 21조로 배치됩니다.

'2024 서울 국제울트라트레일러닝 대회' 코스도. 서울시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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