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쩌다 마주친 귀여운 길고양이, 보호자가 필요한 유기동물에 마음이 빼앗긴 경험들 있으시죠? ‘내가 데려오면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사랑받으며 생활할 수 있을 텐데’라는 생각에 고민하고 있다면 우선 이 글을 읽어보길 권합니다.
반려동물을 입양하는 것은 장기적인 약속이 선행돼야 합니다. 개와 고양이는 각각 평균수명이 10~15년, 15~20년입니다. 반려동물을 보살피고 돌보기 위해서는 신중한 계획과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입양 전 반려동물을 가능한 최상의 관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몇 가지 중요한 요소를 고려해야 합니다.
1. 반려동물과 함께 할 충분한 시간 확보
반려동물에게는 먹이 주기, 운동, 손질 등 일상적인 관리가 필요합니다. 특히 매일 산책이 필요한 개는 더 많은 관심을 주고 사회화를 위해 노력해야 합니다. 업무 스타일과 여행 주기 등을 따져서 현실적으로 충분히 돌봐줄 시간적 여유가 있는지 반드시 계산해보세요.
2. 가족 구성원 동의는 필수
또 가족 구성원 모두가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 동의하는지 꼭 확인해야 합니다. 먹이를 주고 산책을 시키고, 배설물을 치우는 일에 대한 책임도 논의가 필요합니다.
3. 알레르기 테스트부터
막상 반려동물을 데려왔는데 자신도 몰랐던 털·비듬·타액 알레르기를 발견하고 파양을 고민하는 사람들도 봤습니다. 반려동물은 가족입니다. 그런 고민을 하는 것 자체가 반려동물과 함께 할 자격이 없는 거죠. 미리 알레르기 테스트를 해보고 입양을 선택하는 신중함이 전제돼야 합니다.
4. 예상보다 많은 비용, 감당할 수 있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데는 생각보다 많은 비용이 들어갑니다. 초기엔 예방접종, 마이크로칩 이식, 중성화수술에 기본적인 지출이 있을 거고요. 다음과 같은 고정비용이 지속적으로 나갑니다.
사료: 애완동물의 영양 요구 사항에 맞춰 맞춤 제작된 고품질 애완동물 사료
수의 진료: 연간 검진, 예방 접종 및 예상치 못한 의료 비상 상황
손질: 정기적인 목욕, 이발, 발톱 다듬기, 벼룩 예방
훈련: 특히 개를 위한 복종 훈련 또는 전문 훈련
반려동물 보험: 의료 비상 상황을 대비하는 데 도움
5. 우리 집은 반려동물을 키우기에 적절한가
집이 반려동물을 키울 수 있는 넓이인지도 확인해야 합니다. 소형견과 고양이는 원룸에서도 같이 생활할 수 있습니다. 다만 고양이의 경우 수직공간이 확보돼야 하기에 캣타워나 캣폴은 필수입니다. 대형견 중 일부 품종은 마당이 필요한 경우도 있으니 잘 알아보길 바랍니다.
6. 반려동물을 위한 안전한 환경 조성
일상에서 반려동물을 위해 신경써야 할 것도 많습니다. 특히 전기 코드, 독성 식물, 세척 화학 물질, 삼킬 수 있는 작은 물건 등 위험한 품목은 따로 보관해야 합니다.
7. 노후까지 함께할 준비가 됐나
반려동물도 어느 시점에서 나이가 들면서 특별한 의료 서비스가 필요할 수 있다는 점을 기억해야 합니다. 그들의 건강과 웰빙에 대한 어려운 결정을 내릴 준비를 하고 입양을 하길 바랍니다.
★반려동물을 키우는 것은 보람 있는 경험이 될 수 있지만, 신중한 계획과 책임감이 필요합니다. 라이프스타일, 재정적 준비, 가정 환경, 장기적인 헌신을 고려함으로써 여러분과 반려동물 모두가 함께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 수 있도록 보장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