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인된 금액으로 구매해 서울 곳곳에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는 서울사랑상품권이 5년간 꾸준히 시민들의 사랑을 받고 있는데요. 서울시는 이번 설 명절을 맞아 2940억원 규모의 서울사랑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에 판매하기로 했습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시가 소상공인 매출을 늘리고 자치구별 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2020년 1월 17일 출시한 모바일 지역사랑상품권입니다.
2940억 규모 상품권 14~16일 자치구별 발행
이번에 발행하는 상품권은 각 자치구에서만 쓸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종로사랑상품권은 종로구 가맹점에서만 사용 가능합니다. 1월 14일부터 16일까지 자치구별로 발행합니다. 구매 경쟁이 치열한 만큼 3일간 나누어 발행해 동시 구매자를 최대한 분산한다고 서울시는 설명했습니다.
14일은 성북·관악·광진·중랑·양천·은평·종로구, 15일 성동·강서·서초·강북·송파·마포·영등포구, 16일 용산·강동·구로·금천·노원·동작·동대문·강남·도봉구에서 상품권을 발행합니다. 동시 접속자 폭주를 막기 위해 상품권 판매일에는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7시까지 가맹점 찾기 등 앱 일부 기능을 제한합니다.
서울사랑상품권은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5% 할인된 금액으로 1인당 월 5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습니다. 보유 한도는 인당 150만원입니다. 구매 이후 상품권을 사용하지 않았다면 전액 취소 가능하고, 현금 구매(계좌이체)의 경우 보유 금액의 60% 이상 쓰면 잔액을 돌려받을 수 있습니다.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했다면 잔액 환불과 선물하기는 불가합니다.
8개 자치구는 결제금액 2~5% 페이백 이벤트
8개 자치구(성동·강서·성북·도봉·구로·동작·관악·강남구)는 지역 상품권 결제 시 결제금액 2~5%를 상품권으로 환급해주는 ‘페이백 이벤트’를 진행합니다. 상품권을 5%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는 점을 감안하면 최대 1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셈입니다. 성동구와 강서구는 2%, 성북·도봉·구로·동작·관악·강남구는 5%를 돌려줍니다. 페이백은 1월 결제 건부터 적용되며 결제일 다음 달 상품권으로 환급됩니다. 자치구별 예산 소진 시까지 실시합니다.
서울사랑상품권을 원활하게 구입하기 위해서는 발행 전 일까지 미리 서울페이플러스 앱을 내려받아 회원가입을 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상품권 발행 시각에 맞춰 회원가입이 집중되면 자칫 시스템 부하 등의 이유로 처리가 지연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서울시는 시민들이 서울페이플러스 앱 사용에 불편이 없도록 고객센터(1600-6120)를 상시 운영한다고 밝혔습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50억 발행
8일부터는 25개 자치구 어디서나 사용할 수 있는 ‘광역 서울사랑상품권’ 750억원을 발행합니다. 올해 예정액 1500억원 가운데 절반을 연초부터 발행하는 것으로, 소상공인을 지원하고 지역 경제를 활성화하기 위한 조치입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자치구와 상관 없이 서울사랑상품권 가맹점이면 어디서나 쓸 수 있습니다. 서울페이플러스(서울Pay+) 앱에서 액면가 대비 5% 할인된 금액으로 살 수 있습니다.
주민등록번호 둘째 자리를 기준으로 출생 연도가 홀수면 8일 오전 10시~오후 2시, 짝수면 오후 3시~7시로 나눠 구매할 수 있습니다. 발행액은 오전 오후 절반씩입니다. 오후 7시 이후에도 상품권이 남아 있다면 출생 연도와 관계없이 누구나 살 수 있습니다.
광역 서울사랑상품권은 1인당 월 30만원까지 구매할 수 있고 보유 한도는 100만원입니다. 구매일로부터 5년 이내 사용할 수 있고 상품권을 현금(계좌이체)으로 구매한 경우 60% 이상 썼다면 잔액을 환불받을 수 있습니다. ‘선물받기’는 월 100만원까지 가능합니다. 신용카드로 상품권을 구매한 경우에는 잔액 환불과 선물하기는 할 수 없습니다.